향후 광역경제권 구축 및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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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안전부가 최근 세종·대전·충남·충북이 함께 추진하는 '충청 특별지자체 규약'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초광역권 특별지자체 출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거대 경제권 형성을 위해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행복도시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7년부터 세종시에 건설 중인 신도시로, 행복청은 총 21개 노선, 165km에 달하는 광역도로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도로망으로 행복도시와 충북 교통·물류의 요충지 연결충북 방향의 주요 노선으로는 '행복도 시 오송역', '행복도시 청주', '오송조치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등 6개 노선이 완공됐다.2012년 개통한 ‘행복도시~오송역 연결도로’는 KTX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약 15분 만에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였다.2016년 개통된 '행복 도시 남청주 나들목'과 '행복도시 청주' 연결도로는 통행속도를 63.1km/h에서 76.8km/h로, 통행시간을 12.6분에서 10.4분으로 단축했다.2021년과 2024년에 각각 개통된 '오송조치원'과 '오송청주' 연결도로는 통행속도를 43.9km/h에서 54.3km/h로, 통행시간을 10.3분에서 8.3분으로 단축해 교통혼잡을 해소했다.이 광역도로망은 개통 후 30년간 약 1조16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2022년 만족도 조사 결과, 도로이용자와 지역주민, 도로관리자 등의 만족도가 84.3~89.1점으로 나타났다.◇ 광역교통망 완성으로 광역경제권 미래 신산업 발전 견인2020년 오창테크노폴리스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고, 올해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과학도시 건설이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오송 바이오밸리와 청주 에어로폴리스를 중심으로 융복합 항공산업 육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행복청은 행복도시에서 청주국제공항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노선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이는 충청권의 항공교통과 물류 수요를 흡수하고, 오송·오창 등 지역 산업거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이 2030년까지 모두 개통되면 충북의 오송 바이오밸리, 오창테크노폴리스와 세종의 스마트국가산단,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충남의 천안·아산 국가산단 간 연계가 활성화되어 첨단과학·산업 중심의 새로운 경제권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형렬 청장은 "행복도시와 충청권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역도로망 등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