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지구지정 추진 천안역 낙후 역세권 이미지 탈피”박 시장, 15일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 기자회견“철도로 단절된 동서간 이동불편해소, 동·서부 지하연결통로 조성 등 국비 일부 지원”
  • ▲ 박상돈 천안시장이 1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부의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1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부의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국토부의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천안시 미래 신성장 발전에 큰 활력이 될 천안시와 국토부가 주관한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천안역세권 일대가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던 광역교통망인 천안역은 연간 이용객이 15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그동안 산업육성의 거점이자 교통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천안역 일대를 활성화하고자 시는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센터 △문화‧상업‧생활SOC 중심의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천안역사 증‧개축사업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복합캠퍼스조성사업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세권 개발 및 교통 연계, 강소 성장 거점지 확보, 첨단상업구조의 전환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에 부합하는 투자정책이 필요했고, 때마침 국토부가 실시한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했다.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구축, 환승체계 강화, 지역거점의 신성장 동력 마련, 민간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어반테크 및 산업공간 조성 등에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 천안역선도지구 구상안.ⓒ천안시
    ▲ 천안역선도지구 구상안.ⓒ천안시
    박 시장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국비지원과 세제 혜택 및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특히 천안역 주변 주차난과 철도로 단절된 천안역 동‧서간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한 동부광장 지하주차장과 동‧서부 지하연결통로 등 조성에 국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이어 “지하연결통로 내 미디어 터널조성, 동서 환승교통망 확보, 기업유치, 스마트주차장 조성 등 민간 투자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천안역 중심으로 동서 간 지역균형 발전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들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4871억원을 투입해 완성하고, 이로 인해 약 47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 2만 명의 고용 창출 외에도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효과와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역할 등 정성적인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박 시장은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된다면 이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국토부와 충남도와 속도감 있게 지구지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된 이 2건에 대해서 때를 놓치지 않고, 스마트도시로서의 천안시와 투자 선도지구로서의 천안역세권 개발로 천안역의 낙후된 역세권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