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4일 의장선출…37명 중 25표 얻어 당선김 의장 “행정부와 소통하며 천안시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인사권 독립·투명한 인사…예결위 상성활 도입 검토”부의장에 류제국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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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는 4일 오전 의장단 선거를 실시하고 우여곡절 끝에 제9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행금 의원(3선, 차 선거구)을 선출했다.김 의장이 이날 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천안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이날 의장 선거에서 천안시의회 의원 27명 중 김행금 의원이 25표, 기권 2표로 당선됐다. 또, 부의장에는 류제국 의원(가 선거구)이 선출됐다.김행금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의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느끼며 의원들과 시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기 의회 운영은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이어 “(집행부의) 부패와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인사권은 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 하나인 만큼 인사권 독립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의회 사무국 직원들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천안시의 예산이 2조원을 넘어 방대해 예산심의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 또한, 의원들의 연구모임과 토론회,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행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후반기 의회 운영방안으로 동료 의원들과 시민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와 협력 없이는 이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저는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과 시민, 그리고 행정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천안시의회와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전했다.한편 후반기 개원 4일만에 의장단을 선출한 천안시의회는 2년 전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에 정도희 의원, 후반기 의장에 김행금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김철환 의원과 유영진 의원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도전장을 내면서 국민의힘 의원들 간의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