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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정초등학교 교사동 내진 보강사업 모습.ⓒ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30억 원을 투자해 지역 모든 학교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내진 보강사업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진 발생 때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학교시설에 대해 내진설계와 내진 보강공사를 통해 지진에 대비하는 것이다.
내진 확보 대상 학교 시설물은 교사, 체육관, 기숙사, 급식시설, 강당 등 학생의 교육 활동에 활용되는 시설이다.
이 사업은 체계적인 단계별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우선 내진성능 평가 전문업체가 내진설계 미비 학교에 대한 내진성능 여부를 지침에 따라 판별한다.
이후 내진성능 평가 결과, 내진성능이 미비한 학교는 내진 보강설계 후 보강공사를 단계별로 실시해 내진 보강사업을 완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대전, 세종 등 충청권에서 규모 2.0 미만을 포함한 지진이 총 34회가량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동 지역까지 교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은 작년과 올해 세종고 후동은 개축을 위해 철거 후 내진설계를 적용했으며, 올해는 소정초 교사와 전의초 씨름장의 내진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대상 학교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마무리했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모든 학교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교육시설에 대해 내진설계를 적용해 지진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