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Daily 인터뷰] 윤성식 킹텍스 대표이사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 일환 추진…입고부터 배송까지 한번에주 설비로, 자동분류기(3D Sorter)와 파렛트랙, 통합 관제실 갖춰5개 구역… 1구역 GD사용,4·5구역 파렛트랙, 3구역 자동분류장치11월 말까지 시운전 후 12월1일 정상 가동… 킹텍스가 운영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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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 공동물류센터는 청주산단뿐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입주업체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 공동물류센터와 물류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윤성식 킹텍스 대표이사는 “청주산단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산업단지 SOC 디지털화 촉진과 물류 최적화를 통한 입주기업 물류비용 절감효과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물류플랫폼 및 입주기업 공동활용 물류환경 구축과 공간 및 운송 수단 공유로, 물류자원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환경친화적 물류시스템 구축, 디지털 기반 물류 효율화와 물류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공동물류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청주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면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동물류센터는 킹텍스 내 공장 일부를 리모델링해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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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섬유산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업종 전환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지금까지 주력해온 섬유에서 공동물류센터 분야 진출은 그 중 하나다. 청주산업단지 공동물류센터는 입주기업 물류 경쟁력 향상 및 입주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꼼꼼한 수요조사와 시스템 구축으로 청주산단 입주업체 물류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킹텍스 물류센터의 주 설비는 자동분류기(3D Sorter)와 파레트를 넣을 수 있는 파렛트랙, 통합 관제실이 있다. 물류의 재고 관리, 출고 관리와 주문시 택배까지 다 연결돼 있다.파렛트랙에는 약 1천200개 파렛트를 적치할 수 있는 3·4단 파렛트랙이 설치돼 있다. 파렛트랙은 이용 기업별로 구획 분리가 가능하고 주변 평치 공간도 갖춰 활용도를 높였다.여기에 자동분류기(3D Sorter)도 설치돼 제품 240개 주문 동시 처리가 가능하다. 분류 정확도는 99.9%에 달한다. 적용 품목은 전자부품, 의류, 화장품, 가공식품 등 개당 5㎏ 이하 제품이다.공동물류센터를 총괄하는 통합관제실에서는 공동물류센터 내 환경 모니터링,화재·충돌·쓰러짐 등 실시간 사고 감지, 물류 운영 현황 파악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윤 대표는 “물류센터 설비는 입고와 출고를 해주고, 보관과 배송까지도 연결해 준다. 물류 정보화 시스템으로 모든 것을 중앙 관제실에서 관리한다. LG같은 대기업들은 물류를 자체적으로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물류와 배송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다. 이 문제를 우리가 풀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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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물류센터는 5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1구역은 GD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4구역과 5구역은 파렛트랙으로 설치돼 있다. 3구역은 자동 이송 분류 장치가 있다. 4, 5구역에 보관돼 있는 물류들을 로봇 장치가 끌고 와 자동으로 분류하고, 택배로 연결시킨다.윤 대표는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총 사업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킹텍스가 운영을 맡았다”며 “11월 말까지 시운전이 다 끝나고 나면 12월 1일부터는 정상 가동되는 만큼 입주업체들이 공동물류센터를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5년 전 킹텍스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하고, 부산 섬유회사에서 일했다. 이번에 킹텍스 대표로 다시 돌아와 섬유와 물류센터사업까지 맡게 됐다. 윤 대표는 충남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섬유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