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 어려운 가정에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공로’ 도담누리사업·이혼위가족지원사업·다문화가족 행복위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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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소외계층인 농아인 자녀에 대한 맞춤식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김석필 천안 부시장은 9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의 달을 맞아 ‘2024년 가족 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김 부시장은 주요 공적인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운영과 관련해 “청각과 언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아인 가정도 언어의 구분이 없는 일반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해 왔으나 소통의 어려움으로 프로그램 참여 한계가 있었다”며 “다양한 가족을 위한 나눔터 사업(공동육아나눔터)에 착안, 부모, 보호자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열린 공동체 공간을 추진했다”고 말했다.시는 자녀를 양육하는 청각‧언어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백석LH나눔터(서북구 한들1로 88)에 부모‧자녀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수어공동육아나눔터(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에서는 부모교육을 맡아왔다.시는 공간운영은 농아인 가장 자녀를 위한 안전한 자녀 돌봄 공간과 아동의 정서발달과 성장에 맞는 교구‧장난감‧도서를 지원했고, 프로그램으로는 창의융합프로그램(원예, 요리, 과학 등 연계한 체험 활동), 퍼포먼스 미술(오감자극 미술활동), 부모교육 등을 추진해왔다.시는 2015년부터 3~7세 아동을 대상으로 도담누리사업 신청 가정과 공동육아나눔터 등에서 가족프로그램(도담누리)을 운영, 부모와 자녀가 모여 있는 장도로 파견해 자녀 양육에 필요한 놀이 활동을 함께 공유했다.김 부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부터 한부모가족(중위소득 63%) 상하수도 요금 감면했고, 2016년부터 이혼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천안형 이혼위기가족지원사업을 병행했다”며 “2021년 6월부터 ’다문화 가족 행복 웨딩사업’을 추진, 총 21가구에 대관료와 신부 화장, 사진 촬영, 식대를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