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8일 국코스타세레나호 충청권 첫 출항…“서해 바닷길 새롭게 열려”
  • ▲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충남도
    ▲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충남도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8일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서해 바닷길을 열었다.

    충남도는 이날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 총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출항식’을 가졌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힘찬 항해에 올랐으며, 출항식은 축사, 관계자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축하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형식 부지사는 “오늘 새롭게 열린 충남의 바닷길은 민선 8기 공약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을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신(新)항로를 개척한 코스타세레나호는 서산 대산항에서 여객을 태우고,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도와 서산시, 운항사인 롯데관광개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국제크루즈선 운항의 발판이 마련됐고, 운항 확정 후 올해 1월에 출시한 여행상품이 1개월 만에 완판됐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t, 길이 290m, 전폭 35m이며, 부대시설은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춰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