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 후원회 “상당수 현수막 훼손된 채 나뒹굴어…경찰에 신고”선대위 “고의·악의적 훼손·절도행위 강력히 ‘규탄’…의도적 투표 방해”
  • ▲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훼손된 채 바닥에 떨어진 강승규 후보 선거현수막.ⓒ강승규 후보 후원회
    ▲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훼손된 채 바닥에 떨어진 강승규 후보 선거현수막.ⓒ강승규 후보 후원회
    22대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강승규 후보 후원(회장 주진오)는 6일 오전 투표 독려를 위해 후원회에서 내붙인 현수막이 고의적으로 훼손되거나 사라지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강승규 후원회에 따르면 훼손된 채 발견된 현수막은 주로 5~6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으로 확인됐다. 

    지진오 후원회장은 “홍성‧예산 지역 곳곳에서 현수막이 사라지거나 훼손된 채로 나뒹굴고 있는 사진들을 제보받았다”며 “현장을 확인하니 상당수의 강 후보 현수막이 도난되거나 훼손됐다”고 밝혔다. 
  • ▲ 훼손된 채 바닥에 떨어진 강승규 후보 선거 현수막.ⓒ강승규 후보 후원회
    ▲ 훼손된 채 바닥에 떨어진 강승규 후보 선거 현수막.ⓒ강승규 후보 후원회
    지 후원회장은 “훼손된 현수막을 수집해 112에 신고했다. 끈이 잘려진 훼손된 현수막은 투표를 방해할 목적으로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만큼 고의성이 짙다”고 전했다. 

    지 후원회장은 “투표는 신성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투표 독려 현수막은 선거법상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훼손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강승규 선대위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의도적으로 투표를 방해하려는 것으로 간주하며, 고의적이고 악의에 찬 현수막 훼손과 절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관계기관의 정확하고 신속한 사실확인과 엄중한 처벌,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강 후보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고 있으며, 현수막 훼손한 사람을 찾아내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처발한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 선대위도 정확한 훼손된 현수막 수를 파악하는 한편 현수막 훼손 당시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