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등 청년 전입 인구 다수
  • ▲ 공주시청 전경.ⓒ공주시
    ▲ 공주시청 전경.ⓒ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지난달 공주로 전입한 인구가 세종시 출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공주로 전입한 인구는 총 1206명으로, 1월 759명, 2월 896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이후 월 단위 전입자 수 중 가장 많은 증가한 것이다.

    전입자 수의 증가로 공주시 전체 인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3월 말 기준 공주시 인구는 10만2138명으로, 전월 대비 366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전입 사유로는 교육이 5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직업이 15%, 가족이 13%를 차지했다. 

    충남 타지역에서 온 전입자가 21%를 차지하며, 대전 17%, 경기와 세종 각각 13%, 충북 7% 순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45세의 청년층 인구가 한 달간 264명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시는 전입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매월 7만 원씩의 전입지원금을 제공하고, 청년층 유입을 위해 청년센터와 공유공간을 운영해 지역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12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지역 여건에 맞춘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들이 공주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