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학교 건물 개축 등 769억·늘봄학교 71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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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4조 9477억 원 대비 2357억 원(4.8%)이 늘어난 5조183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추경안의 세입 재원은 △이전수입 1062억 원 △자체수입 48억 원 △기타 301억 원 등이 60%를 차지하고, 그 외 △기금전입금 946억 원이 40%를 차지한다.이 중 기금전입금은 △재정수입의 불균형 조정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449억 원 △학교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교육 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497억 원을 충당한 것이다.이번 추경 예산안은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 △기초학력 보장, 맞춤학력 등 참학력 실현 지원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실현과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지원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시설 환경개선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디지털 교육혁신 기반 구축과 운영에 121억 원 충남형 국제바칼로레아(IB)학교 운영과 국제바칼로레아(IB)프로그램 도입 확산에 4억 원 등 미래교육 체제 전환과 교육과정 운영에 125억 원 △40년 이상 노후 학교 건물의 개축과 미래형 학교로 전환을 위한 공간재구화(기존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769억 원 △아산 숲체험교육원 설립, 진로융합교육원 야외학습공간 조성, 유아교육원 북부체험교육원 실외안전체험장 조성 등 생태환경 교육과 야외 체험활동을 위해 41억 원을 반영했다.기초학력 보장, 맞춤학력 등 참학력 실현 지원을 위해서는 △ 기초학력 지원센터 운영, 지역아동센터 연계 라온배움교실 운영, 난독증․경계선 지능 프로그램 운영 등 기초학력 보장에 8억 원 △맞춤형 학업 성취도 평가 지원,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지원 등 맞춤학력 신장에 8억 원 △2학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환경개선에 71억 원을 증액하고 충남형 거점 늘봄센터 구축에 14억 원을 포함했다.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실현과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당뇨병 학생 등 투병 학생 지원과 관리에 13억 원 △학생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과 시범운영 지원에 8억 원 △학생 정신건강 지원,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등 학생건강 지원에 12억 원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지원에 16억 원 △교육활동 침해 피해 및 심리적 소진 교원에 대한 심리치료, 상담 등 교권보호센터 운영과 법률 상담 등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에 5억 원을 반영했다.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학교신설, 보통교실 전환 및 증축 등 학생 배치시설에 16억 원 △석면텍스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등 교육환경개선에 243억 △내진성능평가와 내진보강, 재난위험시설 교사 개축 등 재난위험 예방과 해소에 217억 원 △그 외 급식종사자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64억 원과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급식실 환경개선에도 58억 원을 증액, 반영했다.김지철 교육감은 “세입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돼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금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해 사업 추진과 예산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