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남도당 “관용차량 불법개조 안마기·냉장고 설치 의혹”황 후보는 KBS 후보자 토론회서 “카니발 차량 의자 1개 교체”서울사무소 지출 내역, 스카프·넥타이·에어팟 등 물품구입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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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3일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후보에 대해 “‘의혹 비리세트’”라고 비판했다.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황 후보는 논산시장 재임 시절 자신의 관용차량을 불법 개조해 안마기, 냉장고 설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차량 불법개조는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원상복구, 임시검사 명령과 함께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이런 불법을 저질렀다면 시민들을 우습게 본 것이 아닐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KBS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질문을 받자 ‘2015년에 제가 세일즈 시장으로 국회를 많이 다녔다. 카니발 차량 의자 1개를 교체한 것 같다’며 사소한 일로 치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금은 폐쇄된 논산시 서울사무소 지출 내역도 황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도당은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황명선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서울사무소 지출 내역에는 스카프, 넥타이, 에어팟 등 지역 특산물과는 무관한 물품구입이 수두룩하다. 누구를 위해 이런 세금이 쓰였는지 황명선 후보는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기에 황 후보는 자신의 온갖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재갈 물리기까지 시도하고 있다”는 도당은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을 향해 고발을 운운하며 겁박에 나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수많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황명선 후보는 또 다시 자신을 찍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읍소하고 있다.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전형을 보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2022년 논산시장 임기를 남겨놓고 시민들을 뒤로한 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시장직을 중도 퇴임한 사실을 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무책임했던 그의 모습, 유권자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황 후보가 진정 유권자들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온갖 의혹에 대해 답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황 후보가 의혹비리세트라는 오명을 쓰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