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회, 7일 “김태흠 지사 ‘성평등 걸림돌’ 선정”주향 충남도 대변인 입장문 “사과·철회 않으면 명예훼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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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주향 대변인은 8일 “좌파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이는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김태흠 지사를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폐기하고 열람을 제한했다는 이유를 들어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태흠 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성평등 걸림돌’로 지목한 이면에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고 본다. 이를 사과하고 철회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도서는 여성가족부가 회수한 6권과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한 4권 등 총 10권으로, 아이들이 봤을 때 성교육 효과보다 왜곡된 성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줄 우려가 큰 책들”이라며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장하는 폐기한 도서는 없고, 해당 도서들은 도서관 한쪽에 비치돼 있어, 부모님이 동의하면 언제든지 열람·대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 대변인은 “김태흠 지사는 여성 친화적인 충남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023년, 500만 전국여성단체 회원들이 개최한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충남은 우수 지방 자치단체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력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충남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 긴급피난처 광역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다문화 여성들의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다문화 학령기 자녀 지원과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했다. 또 여성 정책 연구와 개발, 여성 권익 증진과 역량 개발을 위한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추진 등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충남 여성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대변인은“농업·농촌의 주체이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 농업인을 위한 정책도 펼치고 있고, 여성의 체격에 맞는 농작업 편이 장비 지원과 선진농업 해외연수, 여성농업인센터, 농촌 아이 돌봄센터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태흠 지사와 충남도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본질적인 여성운동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