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투자유치 협약 체결…3개 기업 1490억 규모“산단 조성·산업군 다각화…투자유치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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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유치해 ‘9년 연속 1조 원’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6일 군은 지난달 30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입주 예정 3개 기업과 총 14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갑진년 새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협약 기업은 △호성기계공업㈜ △서한이노빌리티㈜ △금강기업(주)이며 이번 협약으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분양률 93%를 기록하게 됐다.군은 이와 함께 올해 초 초평 일반산업단지, 광혜원 유통·물류센터 등에 총 6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 입주기업들의 증설 투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그간 진천군의 투자유치 금액을 살펴보면 △2016년 1조8000억 원 △2017년 1조2000억 원 △2018년 2조3000억 원 △2019년 1조1000억 원 △2020년 1조 원 △2021년 2조4000억 원 △2022년 1조2000억 원 △2023년 1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지난 8년간 투자 유치 총액은 12조3000억 원으로 고용 유발 효과만 1만7000명 이상에 이른다.이 같은 꾸준한 투자는 군의 단절 없는 산업단지 조성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현재까지 조성한 총 18개의 산업‧농공단지는 100% 분양을 완료했으며 이월면 사당리 일원의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곧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주목됐던 태영 그룹의 워크아웃(기업 회생 작업)에도 불구하고,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민관합동 특수 목적 법인(SPC)이 별도 법인으로서 사업을 직접 추진, 대주단을 통해 자금을 별도 운영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차질 없이 준공할 예정이다.문백면 문덕리 일원 약 34만 평 규모의 스마트 복합 산업단지와 문백면 은탄리 일원 약 44만 평 규모의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각각 지난해 3월과 8월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졌으며 올해 보상 절차 착수와 착공을 앞두고 있다.첨단산업 벨트 구축을 위해 덕산읍 기전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혁신 스마트밸리는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평 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초 국토부로부터 지정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 추진에 들어간다.이렇듯 군은 진천을 찾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조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과 디지털 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끌어갈 신성장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먼저 기존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개발(R&D) △지식경제 △서비스산업 등 산업군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김경완 투자전략실장은 “첨단산업 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행정적·경제적 맞춤형 지원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