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출동시간 단축·인근본부와 협조 등 ‘효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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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통폐합됐던 충북 제천에 위치한 코레일 충북본부가 3년 만에 부활한다.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21일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산하 제천 충북지역관리단으로 조정됐던 조직이 제천 충북본부로 상향 재개편됐다”고 밝혔다.이에 기존 대전충청본부는 대전충남본부로 개편되고 충북지역관리단을 충북지역본부로 변경해 안전책임을 강화하고 사고복구지휘체계의 단일화가 이뤄진다.제천 충북본부가 부활함에 따라 △사고발생 시 출동시간 지연 △인근 본부와 업무협조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2020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12개 본부를 8개 본부·4개 지역관리단으로 개편 추진된 코레일은 제천에 있던 코레일 충북본부를 대전충청본부 산하 충북지역관리단으로 낮추고 기존 97명이었던 기존 충북본부 업무 인력은 68명으로 축소했다.그러나 충북본부는 전국 철도 물류 수송량의 40%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달리 충북본부만 유일하게 대도시 권역인 대전으로 편입시켜 지역 균형발전을 역행한다는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이에 엄태영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원칙과 기준 없이 진행된 제천 충북본부 폐지를 바로잡기 위한 기자회견과 함께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 철도의 요충지인 제천에 코레일 충북본부가 부활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심혈의 노력을 다해 왔다.지난 10월 실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폐합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해 국토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으로부터 제천 충북본부 재개편 검토 등의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낸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제천 충북본부 부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엄 의원은 “제천역은 영동·태백·충북선 등 7개 노선이 지나는 대한민국 철도 요충지인 만큼, 위상과 역할에 맞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가물류교통 운송의 중심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