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시대 지역 잘 아는 지역일꾼이 국회에 들어가야"동남4군 후보, 박 전 군수·박덕흠 의원·이재한 위원장 등 3명
  • ▲ 박세복 전 영동군수.ⓒ영동군
    ▲ 박세복 전 영동군수.ⓒ영동군
    국민의힘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7일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군수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 혁신과 변화로 위민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여당인 국민의힘에 부담을 주는 공천은 안 된다.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혁신 총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는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의 요구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지역일꾼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정치와 행정 경험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잘 알고 있다며 굵직한 국책사업의 유치와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는데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군수는 "현재 내년 총선 출마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박덕흠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겠다"면서도 "그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전해 탈당 등 무소속 출마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 전 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이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국회 운영위원장)과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과 3자 대결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대학교를 졸업한 박 전 군수는 제37~38대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 5대 전반기 의장, 뉴스시통신사 충북취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