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지사, 두바이 ‘COP28’서 ‘탄소중립 공유’개발도상국 돕기 위한 ‘손실·피해 기금’ 지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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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탄소중립 수도’로 평가받는 충남도가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워싱턴DC, 파리, 도쿄 등 주요 수도의 수장을 비롯한 글로벌 리더들과 합류, ‘탄소중립 정보’를 공유했다.3일 충남도에 따르면 기후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연례행사인 COP28이 지난달 30일 두바이에서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 국가-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선단체가 함께 마련했다.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12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한국 대표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해 지자체 최초로 특별 초청을 받아 충남도의 탄소 중립 정책이 인정을 받았다.지난 1일 영국 찰스 3세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쿠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COP28에서는 ‘글로벌 파리협정 이행점검(GST)’과 파리협정 신설 등이 논의됐다. 기후에 영향을 받는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한 ‘손실 및 피해 기금’ 지원도 협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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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선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정받은 김태흠 주지사는 두바이 방문 동안 탄소 중립 달성 및 국제 협력 육성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다. 이번 계획은 ‘탄소중립경제특구’라는 충남도의 위상에 부합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12개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담에는 무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 D.C. 시장, 앤 히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 고이케 유리코(Yuriko Koike) 도쿄 주지사 등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COP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김 지사는 지난 10월 COP28 의장과 블룸버그 자선재단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글로벌 기후 정책 수립에 있어 도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미국 기후변화 특사 존 케리(John Kerry)를 포함한 지방정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은 AMP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한편 충남도는 전국 석탄 화력 57기 중 태안 10기, 당진 10기, 보령 8기, 신서천 1기 등 29기를 보유하는 있는 가운데 2019년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동아시아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기후비상황’을 선포하고 ‘2050 탄소중립’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