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4분기 전분기 比 2p 증가한 92”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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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 추이.ⓒ청주상공회의소
4분기 충북 경기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체감경기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2’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청주상공회의소는 “수출경기 회복, 소비심리 개선 등 경기둔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고금리 장기화, 중국경기침체 등의 불안요인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2)이 중소기업(92)보다 낮게 나타났고, 형태별로는 내수기업(90)이 수출기업(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수준과 관련해서는 ‘목표수준 미달(61.3%)’, ‘목표수준 달성(36.7%)’, ‘목표수준 초과달성(2.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 ▲ ⓒ청주상공회의소
목표수준 미달을 응답한 업체는 그 이유로 ‘내수판매 부진(7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감소(38.2%)’, ‘高금리 등 자금조달비용(27.6%)’ 등의 순으로 답했다(중복응답).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설비투자’와 ‘R&D투자’, ‘수출실적’ 항목 모두에서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54.5%, 62.7%, 4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소’가 33.8%, 29.5%, 42.5%를 차지한 반면, ‘증가’는 11.6%, 7.8%,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상천 사업본부장은 “정부에서 예측하고 있는 ‘상저하고’ 경기전망에도 ‘L자형’불황 현실화 등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우리 경제의 반등은 수출과 민간소비에 달려있는 만큼, 내수확대와 수출증진을 위한 정책지원이 확실하게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