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24일 판 반 마이 호치민시장호치민 시장과 면담 충북도 “유학생 유치, 산업·관광·농업 분야 협력” 제안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4일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호치민시장과 서울에서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4일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호치민시장과 서울에서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호치민 시장과 서울에서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최대 협력처이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 국가 간의 협력관계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도정현안인 근로 유학생 유치와 충북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등 주요사업의 추진을 가속할 수 있는 전략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호치민시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수립을 위해 지난 6월 호치민시에서 개최됐던 국제회의에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파견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하고 교류의향을 전달했다. 이어 당시 친분을 쌓았던 호치민시 청년기업인협회장과 긴밀히 협력을 통해 김영환 지사와 호치민 시장의 면담을 끌어내게 됐다.

    김 지사는 “충북도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 전략산업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듯이 호치민은 역동적인 도시로 베트남 GDP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경제 수도이자 전자, 기계, IT, 식품 가공 등 베트남의 전략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이라며 “양 중심 지역의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수립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판 반 마이 시장과 면담에서 김 지사는 양 지역 간 구체적인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충북형 근로유학생 제도를 활용한 베트남 학생의 도내 유학 △청주공항과 호치민의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양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충북형 스마트팜 호치민시 진출 등을 제안했다. 판 반 마이 시장은 김 지사의 제안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양 지역이 윈-윈 할 수 있는 관계 수립을 희망했다고 도 관계자가 전했다. 

    김 지사와 판 반 마이 호치민 시장은 면담을 통해 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와 미래의 구체적 프로젝트 실현을 약속했다. 

    판반 마이 시장은 “김영환 지사께서 제안해주신 사업은 우리 호치민시에도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양 지역 간 협력사업에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도는 김 지사와 판 반 마이 시장 면담을 통해 양 지역 간 구체적 교류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근로 유학생, 충북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사업 등 충북도정 현안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