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유해도서 퇴출 기자회견
  • ▲ FIRST Korea 시민연대는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우리 아이 성범죄자 만드는 음란유해도서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FIRST Korea 시민연대는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우리 아이 성범죄자 만드는 음란유해도서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FIRST Korea 시민연대는 5일 "독극물 같은 음란서적이 도서관에 있다"며 공공도서관의 음란물을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민연대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우리 아이 성범죄자를 만드는 음란유해도서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을 성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며 "공공도서관의 음란물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음란물은 어린 학생들에게 성적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음란출판물을 열람과 대출하는 것은 형법 제243조(음화반포 등), 헌법 제10조(청소년의 존엄성, 행복추구)에 현저히 어긋나는 행위"라며 음란물 폐기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도서관은 모든 이념적, 종교적, 정치적 갈등 상황에 직 멸할 때마다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도서관과 사서직의 권리선언에 따라 자료를 수집, 제공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신의 편견을 배제하고 정보 접근을 저해하는 일체의 검열에 반대한다"며 "장사와 서비스는 어떠한 형태의 이념적, 정치적, 종교적 검열과 상업적 압력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각급 학교와 공공도서관 책임자의 직무 유기와 직권 남용은 물론 도서관협회 등의 비상식적인 단체 행동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IRST Korea 시민연대는 앞으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64개 학부모단체와 연대해 이날 세종지역을 시작으로 월말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기자회견 및 반대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