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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문화재 마실여행 포스터.ⓒ논산시
근대역사와 문화의 숨결로 가득한 강경의 밤이 빛과 음악으로 물든다.
충남 논산시는 '2023 강경문화재 마실여행'이 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강경읍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여행은 △야경 △야설 △야로 △야식 △야시 △야숙 △야사 △야화 등 여덟 가지 '야(夜)'를 테마로 강경의 문화재·건축물·자연경관이 지닌 매력을 만끽하는 지역 유일의 야간형 행사다.
시는 근대문화의 산실인 강경 고유의 색채를 담아낼 수 있는 강경 관광 투어와 강경식도락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함께하는 지역민 참여 공연인 오늘의 강경과 공예 판매, 전시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 퓨전국악팀 공연, 아리현밴드의 축하 무대, 마실 여행, 점등식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개막행사 이후에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논산 역사의 밤, 역사의 빛을 찾아서'란 주제로 강경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저녁에는 강경금강둔치에서 'KBS대전 개국 80주년 특집-올웨이즈 7000'이라는 특별 음악회가 펼쳐진다.
소찬휘와 김형중, 정수라, 김경호, 김승진 등 인기가수들이 마실여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강경은 근대역사 뿐만아니라 예술과 종교, 자연과 건축 등 감상 거리가 넘쳐나는 논산의 자랑스러운 공간이자 문화 그 자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