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민주당, 노인폄하 전문 정당” 규탄“노인폄하 망언 경악을 금치 못해”
  •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7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원들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7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원들이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충남에서도 “민주당은 노인폄하 전문 정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는 7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15개 시군 노인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관련해 “1950~60년대 전쟁 폐허의 잿더미인 나라를 위해 가난을 이겨내며 오늘날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기초를 닦아 준 주역인 노인세대에게 배은망덕한 정신적 타격을 가했다”고 규탄했다.

    전 회장은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평균 잔여 수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노인폄하 망언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한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이라고 발언하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동조하는 막말 참사를 불러일으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민주당은 과거 노인 비하성 발언이 반복됐음을 상기해 볼 때 혁신위원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자와 현역 국회의원이 망언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은 노인폄하 전문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전 회장은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동조 발언을 한 양이원영 의원과 민주당 대표는 망언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국민 앞에 엄숙히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노인 비하 발언’이 확산하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찾아 사과했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