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원인 지목 미호강 제방, 1차 합동감식 이어 수사 속도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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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실종 신고됐던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됨에 따라 사실상 수색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충북소방본부는 어제 오후 7시 50분쯤 수습한 시신 1구가 실종자인 60대 여성의 신원과 일치한다고 밝혔다.여성의 시신은 궁평 지하차도 터널로부터 200여m 떨어진 농경지에서 발견됐다.소방당국은 신고되지 않은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고, 이처럼 지하차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습됨에 따라 외부 하천변과 논 주변 등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모두 14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수사본부를 구성한 충북경찰청은 어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제방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경찰은 지하차도내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지하차도 교통통제가 왜 없었는지 등 책임을 규명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