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사본부 ‘구성’…본부장 손영호 경무관 등 88명 구성정부,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망 사고 원인 감찰 착수
  • ▲ 12명이 사망한 충북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침수 사고 현장.ⓒ뉴데일리 D/B
    ▲ 12명이 사망한 충북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침수 사고 현장.ⓒ뉴데일리 D/B
    충북경찰청은 17일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88명)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김교태 충북청장은 “수사본부는 이번 침수사건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다만, 현재 실종자 구조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관계부처의 구조 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사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수사본부는 궁평지하차도 수사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전에 3세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통제에 실패한 것 등 사고 원인과 관리책임을 밝히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날 오후 궁평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망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다. 

    정부는 사고 전 궁평지하차도에 대한 교통 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8시 37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