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수습본부, 계속되는 비와 뻘 등으로 배수지연 등 어려움
  • ▲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북도 사고대책수습본부(이하 수습본부)는 미호강 제방 붕괴에 따른 궁평지하차도 사고로 사망 1명, 부상 9명, 실종자 6명 수습 등 총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충북대병원, 성모병원,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등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사고 당일 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대용량 방사시스템, 양수기, 수중펌프 등을 통해 실시한 배수작업과 빗물 유출부에 유실망 설치, 지하차도 배수를 위한 물막이 등을 설치하 배수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수습본부는 수중드론과 보트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와 바닥에 쌓인 뻘 등으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오전 6시 수위가 1m 낮아져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시작했으며, 7시부터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미호천 제방을 긴급복구하고 있다. 

    11시 현재까지 399명의 인력과 65대의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충북도는 어제부터 병원별 지원인력을 편성·투입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 0시부터는 수색현장 실종자 가족지원 근무자를 수색현장에 투입했다. 

    충북도는 “향후 사고 수습 및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