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현장 점검
  • ▲ 이범석 청주시장이 15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이 15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청주시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15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을 진두지휘했다.

    이 시장이 방문한 궁평제2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궁평제2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침수됐고, 이로 인해 차량이 고립되면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실종자를 찾기 위해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수색작업이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긴급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관련 부서는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 시장은 서원구 모충동 주택가 일원과 운천·신봉동 대성중학교 인근의 저지대 침수지역을 방문해 정비 작업을 독려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시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대본 운영을 비상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으며, 오후 2시 50분쯤 전 직원 비상소집을 발령해 재난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현장에는 버스와 화물차 등 고립 차량이 19대로 추정되며 지하차도 내부 수량이 6만t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잠수부 투입도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