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기자 수령자 53% 결혼, 평균 근속년수 9년 전국 평균 보다 크게 높아
  • ▲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첫 만기금 수령 기념행사가 열렸다.ⓒ충북도
    ▲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첫 만기금 수령 기념행사가 열렸다.ⓒ충북도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 첫 만기금 수령자의 53%가 결혼에 성공하는 등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장기근속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충북도는 기업체 대표, 청년 근로자와 배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 첫 만기금 수령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충북도가 청년들의 결혼 및 기업체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 공제사업은 중소기업 미혼 청년 근로자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5년간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도와 시․ 군, 기업에서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 결혼 및 5년 이상 근속 시 적립금 50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현재 근로자가 5년 동안 매월 30만원, 도‧시군 30만원, 기업 20만원을 적립하면 청년근로자는 결혼 및 근속 시 은행 이자를 포함해서 본인 납입금액의 약 3배인 5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 현재까지 1414명의 청년이 가입하고 있으며, 가입 이후 5년이 되는 첫 만기자 97명을 대상으로 혼인 여부, 재직기간 등을 분석한 결과 결혼율은 53%인 51명으로 나타났고, 근로자 평균 근속년수도 9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은 청년층의 결혼율 제고 및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인력 확보와 청년의 근속 유지, 목돈마련으로 실질적인 생활 자립 지원으로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충북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기여하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행복결혼공제 사업은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