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철탑 지중화 설치·농어촌도로 확장·포장 통한 정주 여건 개선방안 제시 “시민 안전 지키고 체계적 도로망 구축… 활력있는 도시 만들어야”
  • ▲ 이완식 충남도의원이 12일 본회의장에서 당진에 있는 송전철탑 지중화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충남도의회
    ▲ 이완식 충남도의원이 12일 본회의장에서 당진에 있는 송전철탑 지중화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이완식 의원(당진2·국민의힘)은 12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송전철탑 지중화와 농어촌도로 확장‧포장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에는 현재 526기의 송전철탑이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 40기의 철탑이 더 설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현장이 송전철탑 설치로 인해 미관저해는 물론 관광객의 안전 문제나 행사 진행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중심지이자 당진의 명소”라며 “조속한 지중화 설치로 문화유산을 알리고 관광객 안전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당진의 명산 송악산을 비롯한 주거지역 및 도심지역까지 연결된 수많은 송전철탑이 존재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하루속히 지중화가 될 수 있도록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당진의 열악한 정주 여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가 도로망”이라며 “농어촌도로 확장‧포장을 통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활력 있는 당진 만들기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중에서도 송악 농어촌도로 확장‧포장이 가장 시급하다.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해안선 관광벨트 성공에도 크게 일조할 것인 만큼 당진시와 충남도의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