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변종오 의원 5분 발언, 청주시 북부권 경기침체 발전 저해 요인 지적
  • ▲ 충북도의회 변종오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제17전투비행단 이전을 요구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변종오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제17전투비행단 이전을 요구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변종오 의원(민주당, 청주11)이 “충북의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제17전투비행단의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12일 충북도의회 제4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변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공군 제17전투비행단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청주시 북부권의 경기침체 및 발전이 저해되고 있으며,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근처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충북도가 제17전투비행단으로 인한 규제로 청주국제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사업대상지를 변경한 것은 지역 균형발전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며 기존 연구용역 결과를 무시한 처사”라며 “변경 사업대상지인 네오테크밸리의 개발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취소이유가 제17전투비행단으로 인해 각종 개발제한을 받고 있고, 축사시설이 많다는 것뿐이었다. 이는 충북도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7전투비행단이 46년 동안 영공을 수호해 왔고, 최근에는 스텔스기인 F-35A를 배치해 국가안보에 더욱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군사기지법에 따른 고도제한 규제로 제대로 된 건축물을 올릴 수 없는 악순환에 빠져 지역이 낙후되고 침체되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충북도는 대구공항과 광주공항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제17전투비행단의 이전 계획을 추진해 침체되고 있는 내수·북이·오근장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해 달라”며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