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수출 막힌 도내 기업 우회 수출통로 개척 수출상담회
  • ▲ 충북도가 CIS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성과를 거뒀다.ⓒ충북도
    ▲ 충북도가 CIS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성과를 거뒀다.ⓒ충북도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375만달러(한화 49억원)의 수출계약을 따냈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생활소비재, 비료 등 도내 10개 수기업이 참여해 CIS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도내 참가기업은 뷰니크, ㈜바이오플랜, ㈜에이치비글로벌, 코시팜스, ㈜이투바이오, ㈜삼화기업, ㈜티에프씨, ㈜메타바이오메드, ㈜데쥬벤트, 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 등 10개 기업이다. 

    무역사절단은 러-우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수출판로가 막힌 도내기업들에게 우회수출 통로제공을 위해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제조기반이 부족해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대륙국가간 물류 거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CIS 사절단은 한국이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IS시장에 도내 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해운루트가 약화된 중앙아시아는 물류에 어려움이 많지만 무역사절단 성과가 추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