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수출 막힌 도내 기업 우회 수출통로 개척 수출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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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375만달러(한화 49억원)의 수출계약을 따냈다.11일 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생활소비재, 비료 등 도내 10개 수기업이 참여해 CIS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도내 참가기업은 뷰니크, ㈜바이오플랜, ㈜에이치비글로벌, 코시팜스, ㈜이투바이오, ㈜삼화기업, ㈜티에프씨, ㈜메타바이오메드, ㈜데쥬벤트, 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 등 10개 기업이다.무역사절단은 러-우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수출판로가 막힌 도내기업들에게 우회수출 통로제공을 위해 구성됐다.우즈베키스탄은 제조기반이 부족해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대륙국가간 물류 거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CIS 사절단은 한국이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IS시장에 도내 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해운루트가 약화된 중앙아시아는 물류에 어려움이 많지만 무역사절단 성과가 추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