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사용량 분석 위험여부 판단
  • ▲ 청주시 임시청사 전경.ⓒ청주시
    ▲ 청주시 임시청사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위기알림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11일 시는 1인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운영 중인 수돗물 사용패턴을 활용한 이 서비스를 기존 100가구에서 300가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수돗물 사용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후 사용량이 급증·감하는 수용가를 위기상황으로 판단해 사회복지공무원, 검침원 등에게 위기알림을 발송해 안부를 확인하는 사회안전망 서비스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 오창읍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창읍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운영결과, 호응이 커 올해 낭성, 미원, 가덕, 남일, 문의, 남이, 현도, 북이면, 오송읍 등 9개 읍․면행정복지센터와 추가로 협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총 169건의 위기 알림이 사회복지공무원, 검침원, 이장단에게 발송됐으나 실제 위기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가족형태가 변화하고 있고 1인 가구 취약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원격검침 기반 ‘위기알림서비스’로 변화하는 지역사회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