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수요 실시간 대응… 대기시간 크게 줄어
  • ▲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에서 셔클버스를 운영한다.ⓒ진천군
    ▲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에서 셔클버스를 운영한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은 6일부터 충북혁신도시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일명 셔클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충북혁신도시에는 농어촌버스, 혁신도시 순환버스, 택시 등이 운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택시를 제외한 타 교통수단은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에 따른 조치다. 

    이번 셔클버스 운행은 청주시 시범 운영에 이어 도내에서는 두 번째다.

    기존 교통수단의 단점을 상쇄시켜 줄 수 있는 교통체계로 고정된 노선, 정류장 기반의 기존 대중교통수단 대비 실시간 이동 수요에 대응하는 탄력적 운영이 가능해 진다.

    수요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호출 시 앱상에서 수요자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혁신도시 내 약 80개 가상정류장 중 하나로 이동하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차량구입비 2억4000만 원을, 충북도와 진천·음성군이 운영비 2억4000만 원을 투이배 운행한다.

    군 관계자는 "기존 노선버스가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는 기존 대중교통시스템의 틀을 혁신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라며 "예정일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향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