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상승 궤도 진입 위한 장·단기 인구정책 추진 총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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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인구가 지난해 말까지 101개월 연속 증가라는 진기록을 세운 것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5개월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28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의 5월 말 기준 진천군 주민등록인구는 8만5847명으로 전월보다 45명이 늘었다.같은 기간 대부분의 충북 지자체가 인구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0.052%로 적은 수치이긴 하지만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군은 지난 2월 –170명으로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이후 3월, 4월 각각 –64명, -40명으로 그 폭이 줄어들다가 지난 5월 올해 들어 첫 증가를 기록했다.군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매월 단 한 번도 인구감소가 없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서자 원인분석에 나섰다.이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민원실’ 등 인구늘리기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찾아가는 전입신고 민원실 △진천사랑 주소갖기 △진천군민으로 한 명 더 모시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군은 이 같은 단기적인 방안과 함께 장기적 대책으로 출산‧육아 수당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기존 출산장려금 등 각종 수당을 통합이나 폐지없이 유지해 임신·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7년간 누적된 1조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금액이 순차적으로 집행되고 계획된 개발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답보 상태의 인구 증가세가 곧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의 인구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 군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며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