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안심콜에 가입된 임산부 총 700명…필요정보 사전 입력
  • ▲ 충북소방본부 임산부 119 서비스 리플릿.ⓒ충북도
    ▲ 충북소방본부 임산부 119 서비스 리플릿.ⓒ충북도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권혁민)가 도내 분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임산부 전담구급대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분만취약지역인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음성, 단양 등 7개 군에서  운영 중인 임산부 전담구급대는 119안심콜 시스템에 개인 인적사항과 분만 예정일 등을 사전 등록하면 119 신고 시 등록된 정보를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괴산군에 거주하는 임신 9주차 고위험군(임신성 당뇨) 산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명의 임산부가 전담구급대를 이용했고, 119안심콜에 가입된 임산부 수는 700명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첫 이용자였던 김 씨(30)는 “실제 이용을 해보니, 병원부터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 든든하고 감사했다. 주변 임산부들에게도 이러한 소방 정책을 알려 저출산 해소에 미력이나마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소방·복지·의료 등 사회 전반의 세심한 부분까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출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