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택 전 영동군 부군수 등 동남4군 인사 4명 입·복당식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보은·옥천·영동·괴산군 등 동남 4개 군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불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26일 충북도당에 따르면 임호선 도당위원장과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일택 전 영동군 부군수와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은지사장, 이완철 전 괴산군체육회장, 안효익 전 옥천군의회 부의장의 입·복당식을 지난 23일 가졌다.정일택 전 부군수와 이태영 전 지사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각각 영동·보은군수에 도전했던 인물이다.이완철 전 체육회장도 괴산군내 넓은 인맥을 자랑하고 있으며, 안효익 전 부의장은 지난해 기초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차점 낙선했었다.이처럼 민주당이 동남4군 인사들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임호선 도당위원장은 “나라가 혼란한 가운데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모시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고 이들의 입당을 환영했다.이재한 지역위원장도 “이분들의 입당이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지역 내 양심적 세력 추가 합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겼다.지역정가는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는 동남4군 국회의원 선거구도는 3선의 박덕흠 의원(국민의힘)과 이재한 위원장과의 맞대결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벌써부터 양당은 세불리기를 본격화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