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사관급 2~3명, 서기관급 10여명 승진…일부 전보인사 예상
  • ▲ 충북도청 전경.ⓒ뉴데일리 D/B
    ▲ 충북도청 전경.ⓒ뉴데일리 D/B
    충북도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현안사업의 추진속도를 더하기 위해 이들 사업 전담인력을 전진배치하는 소폭 전보와 승진 인사에 그칠 전망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지와 갖은 인터뷰에서 인사 소요가 크지 않아 이번 인사는 소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달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실·국장이 2~3명에 불과한 데다, 본청으로 복귀하는 3급 인사가 2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서기관급도 행정직의 경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인원이 4~5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아직 명퇴 희망자가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인사 폭은 예측할 수 없으나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7월초 예정된 하반기 인사는 결원에 따른 소폭의 승진 인사와 현안사업 중심의 전담인력 전보배치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결원에 따른 3급 승진인사가 2~3명, 본청으로 복귀하는 부시장 2명으로 인한 전보, 현안사업 속도를 내기 위한 전담인력 전진배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4급 승진인사도 실·국장 결원에 따른 2~3명, 공로연수 4명 등 1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예년에 비해 소폭인사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은 올해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64년생부터 공무원 병목현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공무원 병목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인사적체 등 심각한 휴유증을 낳고 있다.

    더욱이 충북도는 민선8기 6개월을 맞아 지난해 말 인사에서 실·국장과 과장급을 대폭 물갈이 해 상당수 간부들이 6개월 미만으로 예년보다 전보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64년생부터 시작되는 병목현상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데다 지난해 말 간부급 인사폭이 워낙 커서 인사요인이 적은 게 사실이다”며 “지난해까지는 역점사업의 기초를 튼튼히 했다면 올해부터는 속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전진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