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임전수 국장, 다문화 학생 맞춤형 3대 교육정책사업 발표
  • ▲ 임전수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23일 오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임전수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23일 오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모든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편성·운영한다.

    이는 세종시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전체 학생의 약 1.4%인 81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23일 오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다문화 학생 맞춤형 3대 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3대 교육정책으로는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다문화 양성 교육 확대 △협력적 지원체계 강화 등이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통합 성장을 위한 학급 단위 교사지원 맞춤형 교육(26개교)을 통해 진로상담과 문화체험, 또래 상담, 한국어 기초학력 등 다양한 분야별 담임교사와 1대 1 또는 1대 2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방과 후 학생과 마을 강사 간 1대1 한국어 등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 양성 교육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모든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돕기 위해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 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편성해 운영한다.

    다문화 교육 마을 교사를 활용해 체험 중심의 다문화 이해교육(350학급)과 주제 중심의 다문화 시민교육(450학급)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중순에는 세종시 다문화 학생 중 최대 분포나라인 베트남을 방문하는 '다문화 학생 부모 나라 방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다문화 대상 국가와의 교사 교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 교육청은 다문화 협력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문화 교육사업 등을 위한 업무 담당자와의 네트워크를 형성,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촘촘한 다문화교육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세종시청, 세종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세종남부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 국장은 "미래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포용과 공존의 문화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다문화 교육정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