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 공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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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월 충남 공주시의원은 13일 "지역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가뭄에 대비해 공주보 담수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이날 242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저수지나 강에서 물 공급이 어려운 경우 한해 농사에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가뭄은 자연현상이지만,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공주시의 가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그는 "앞으로 가뭄과 홍수를 막기 위해서는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공주보를 비롯한 4대강 보의 일부 개방 및 해체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주보는 전면 개방 조치로 금강의 수위는 점차 낮아짐에 따라 농민들이 사용해오던 관정의 수위도 함께 말라가고 있다. 시의회가 이런 문제를 사전에 인식하고 의회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공주시는 지역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악의 가뭄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공주시의회는 2019년 의원 전원이 금강 공주보 철거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공주보 부분 해체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