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주 항공관련학과 대학생들과 DREAM’ 토크콘서트정 부의장, 월오동 충북안전체험관서 학업 불편·고민 등 청취
  •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4일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청주권 항공관련학과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정 부의장이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과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정우택 의원실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4일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청주권 항공관련학과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정 부의장이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과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정우택 의원실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청주 상당)은 4일 대학 개강을 맞아 청주대·서원대·충청대 항공관련학과 재학생들과 학업 현안과 일상생활의 궁금점, 고민거리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 DREAM’을 개최했다

    정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충북에 있는 항공관련학과는 10개 대학에 재학생은 약 600여 명인 데 반해 항공 안전체험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사기업의 소유로 서울에 있는 데다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까지 이동해야 하고, 심지어 제한된 시간·인원에 대해서만 훈련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지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제안으로 이날 대학생들과 정 부의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 부의장을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 의장, 김진모 서원 당협위원장, 충북도의회 이동우 건설환경 소방위원장, 안지윤 도의원, 최정훈 도의원, 청주시의회 이종민 시의원과 에어로케이 김창환 본부장, 편혜민 팀장 등이 참석했다. 청주대와 서원대에서 항공관련학과 재학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양 대학의 학생 대표 한진희·서지원 학생이 맡아 현안과 지역 내 사회현상에 대한 질의응답과 MA 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신조어 퀴즈 및 밸런스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충북안전체험관 내 항공안전체험시설 설치를 비롯해 현재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시간제 근로의 현실과 항공관련학과답게 청주공항의 접근성 및 지역 거점항공사의 지역인재 채용비율 등에 관해 이뤄졌다. 

    한 대학생은 토크콘서트 중  “국회부의장의 월급은 얼마냐”는 예상치 못한 돌발 질문으로 일순간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항공안전체험 시설 설치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정 부의장은 “행안위원이자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설치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충북 지역의 학생들이 타지에서 제한된 교육을 받는 것은 지역 불균형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행사를 준비한 이가현 씨는 “지역의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인 줄 처음 알았다. 그동안 교육을 받으려면 다른 지역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곧 마음 편히 우리 동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후배들에게도 굉장히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나경 씨는 “그동안 사실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정치에 관한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선거에서 제대로 된 나의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해 청년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