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7명, 2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A 의원 “제보·언론보도 과장”이동우 건설환경소방위원장 “‘기내 음주’ A의원만 아는 것 설명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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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A 의원이 유럽 연수 중 ‘기내 음주 추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의원 7명은 지난 21일부터 8박 9일간의 유럽 연수를 마치고 2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충북도의회 버스를 이용해 오후 5시쯤 도의회 청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이동우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전화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짐을 찾은 뒤 버스를 타고 충북도의회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내에서 음주 추태 논란과 관련해 “기내에서의 음주 문제는 본인만 아는 것으로, A 의원이 ‘제보·보도 내용과’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기자회견 등을 가질 계획이 없지만, 도의회에는 갈 것”이라고 밝혀 당시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이태훈 충북도의회 원내대표(국민의힘)는 “A 의원과 관련해 기자회견 여부를 홍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충북도의회는 이와 관련해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항공사에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A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진상파악에 착수할 예정이다.A 의원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이륙 직후부터 프랑크푸르트(독일) 도착 때까지 술에 만취해 승무원과 주변 승객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자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지난 26일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그러나 A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제보와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충북도의회는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유럽연수 중 기내에서 A 의원의 음주 추태 논란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지난 1일 정책복지위‧행정문화위‧산업경제위‧교육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해외연수(3~4월)를 전격 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