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한우감축·생산비 절감 등 3개분야…18종 사업에 343억 투입
  •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한우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 감소에 따른 한우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352만8000마리)의 7%인 24만8000마리이다.

    2018년 20만5000마리와 비교할 때 21%(4만3000마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한우 수급 안정의 주요대책으로 소비촉진, 한우감축, 생산비 절감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오는 5~6월 열릴 예정인 한우숯불구이 축제,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한우협회)에 교육청, 기업체 등에 적극 참여를 요청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지역 내 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의 한우 소고기 소비자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한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키로 했다.

    도는 적정 사육두수 회복을 위한 한우 감축사업도 추진한다.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와 송아지 입식자제를 위해 농가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년까지 인공수정료, 수정란 이식시술료 지원 등 한우 사육두수 확대 사업은 축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비 절감을 위해 스마트 축사시설 지원 등 18종 343억 원을 투입해 농가 부담 경감 및 경영 개선을 추진한다.

    정찬우 축수산과장은 “도민들이 한우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농가는 자율적인 한우 감축을, 도에서는 각종 지원사업 등을 통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한우 가격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