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8일 3·1운동 104주년 기념…병천면 아우내장터 일원서 개최사적관리소 광장~아우내장터 1.2㎞ 구간 걸으며 만세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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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3·1 독립만세 함성을 재연한 천안의 ‘아우내봉화제’가 4년 만에 다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3‧1운동 제104주년 기념 2023 아우내봉화제’가 오는 28일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사적관리소 광장 및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개최된다.아우내봉화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2월 28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축소 진행했다.행사는 유관순열사 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등 추모의례와 기념식, 횃불행진,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되며 내빈과 유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행진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아우내장터에 위치한 동남구 문화원까지 총 1.2㎞ 구간을 걸으며 만세를 재연한다.행사에 앞서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부스에는 3‧1절 골든벨,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박상돈 시장은 “3‧1운동 10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 봉화제는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