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수 대부분 폐사…22일 도내 일시이동중지 ‘명령’
  • ▲ 긴급 방역 통제 현장.ⓒ천안시
    ▲ 긴급 방역 통제 현장.ⓒ천안시
    충남 서산시 부석면 한 메추리 농가에서 ‘AI 의사환축(H5형)’ 발생해 긴급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22일 도에 따르면 메추리 11만 수를 사육하고 있는 이 메추리농장에서 서산시가 지난 17일 일제검사에서 저병원성 AI(H9) 결과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추리농장은 지난 18일 900수가 폐사한 뒤 20일에는 사육 수의 3분의 1 이상이 폐사했고, 21일에는 거의 폐사(환기 팬 고장 추측) 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지난 6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서산 부남호에서 25㎞ 거리에 위치한다.

    또, 방역대는 전업 규모 13호에서 19만2000수(서산‧태안)를 사육하고 있다. 

    도 방역본부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H5형이 확인됨에 따라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검사를 의뢰하는 하편 21~22일 이틀간 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 가축 등 이동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통제하고 시군 등 관련 기관‧단체에 발생상황 신속 전파하고 22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 전체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병원성 확진 시 방역대(10㎞) 사육 가금 4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