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의원 대표발의 ‘양봉농가 피해 지원 위한 촉구 건의안’ 채택 꿀벌집단실종 반복…농업재해 인정 등 실질적 방안 마련 정부에 촉구
  • ▲ 김선태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 김선태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꿀벌 집단 실종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보상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21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태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양봉농가 피해 지원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0억 마리 이상의 꿀벌 집단 실종에 이어 올 겨울에도 피해가 반복 발생했다. 충남은 2022년 12월 기준 총 2646농가의 꿀벌 25만1404군 중 46.5%에 해당하는 11만6925군이 피해를 입었다.

    김 의원은 “전문가와 양봉농가는 꿀벌의 집단 실종의 주요 원인을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로 진단하고 있다. 환경변화에 따라 발생한 양봉농가의 전체적인 위기를 개인의 농가가 대응해 나가기는 매우 힘든 일”이라며 “정부는 꿀벌 집단 실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통받는 양봉농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봉농가 전체의 정확한 피해 파악과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꿀벌 집단 실종 농업재해 인정 △효과적인 꿀벌응애 구제제 개발 △가축재해보험 보장범위 확대 △양봉공익직불금 제도 도입 등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각 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