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홈 개막전 시작…11월까지 ‘36경기’ 천안시티FC, 올해 10위권 이내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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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티FC가 창단 16년 만에 K리그2 ‘진출’과 함께 3월 1일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김진수 천안시 행정안전국장은 21일 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천안시티FC가 K리그2 진출한다”며 “천안시티FC는 3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36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앞서 천안시티FC가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감독과 선수보강, 18세 이하(U-18) 유스팀 창단, 사무국 인력추가 채용, 엠블럼 및 유니폼을 새롭게 변경했고, 태국과 제주도에서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하는 등 프로 구단 진출을 준비해왔다.천안시티FC는 올해 K리그2 11개 팀 중 10위권 이내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 국장은 “천안시티FC는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 발굴을 위해 산하 유스팀으로 18세 이하(U-18) 팀을 창단해 올해부터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15세 이하(U-15) 팀과 12세 이하(U-12) 팀도 추가 창단하는 등 꿈나무 선수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천안시티FC의 재정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천안시티FC 예산은 50억 원 정도이며, 도비 지원 20억 원, 자율적으로 천안시 관내 업체 지원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그러나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후원금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후원 업체 지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천안시티FC의 경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되 재정 확보에는 큰 부담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다만, 충남도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충남아산FC 지원(20억 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도의 천안시티FC 지원은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입장료는 다음달 1일 첫 홈경기를 시작으로 천안시민에 한해 31% 할인된 1만1000원(입장권 1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한편 천안시티FC는 이날 오후 7시 시청 봉서홀에서 천안시티FC K리그2 출정식을 개최하고 첫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단 소개 및 올 시즌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