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축 경찰청 30명·경찰서 내근 46명·지역 21명증원 경제·사이버팀 등 직접 수사부서 55명 3급지 署 등
  • ▲ 관할 인구 변화(단위 : 백명).ⓒ충북경찰청
    ▲ 관할 인구 변화(단위 : 백명).ⓒ충북경찰청
    충북도경찰청이 치안 인력 불균형 해소와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조직진단에 따라 인력 재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인력재배치는 2019년도 자체 인력 재배치 이후 3년 만에 시행하는 것이며, 3년 동안 도내 시·군별로 관할인구가 큰 폭으로 증감했으나 경찰 인력은 조정하지 않아 관서 간 치안 불균형이 발생했다.

    그동안 치안 인력 불균형 등으로 수사부서 업무 부담(결정서 등 신규업무, 검사 보완요구 증가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사 인력 이탈 현상이 심화됐다.

    재배치 대상은 크게 △도경찰청 본부 △경찰서 본서 △지역경찰 △직접 수사부서 증원으로 구분해서 진행하고, 동일 기능 내 관서 간 조정을 원칙으로, 업무량 대비해 정원이 과다하게 배치되거나 지속적으로 결원(예 정원 3명, 현원 2명) 운영 중인 곳은 감축, 업무량이 과다한 타 기능에 이관하며, 본청 주관 수사부서 인력 증원과 병행해 충북청 자체적으로도 수사부서 인력을 추가 증원했다.

    이에 따른 결과를 감축·증원으로 나눠 보면, 감축은 기능별로 도경찰청 본부(경찰관기동대 –30명)와 경찰서 내근에서 46명, 지역경찰에서 21명을 감축했다. 

    증원은 경제·사이버팀 등 직접 수사부서에 55명(도경찰청 4명, 경찰서 51명), 최소 정원에 미달하는 3급지 경찰서(영동·보은·옥천) 교통외근 3명, 생활질서(보호조치팀 4명, 청원 주취자 응급센터 4명, 상당 1명) 기능에 9명을 증원한다.

    경찰서별로는 치안수요가 과다한 청주권 경찰서에 26명(흥덕 12명, 상당 5명, 청원 9명)을 증원하고, 3급지 중 치안수요가 과다한 음성에 4명, 2019년 대비 관할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진천에 14명을 증원한다. 

    김교태 청장은 “그간 치안수요 대비 인력 불균형으로 인해 업무량이 많은 일부 부서들의 인력 이탈이 심화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런 사항들이 일정 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에게 좀 더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