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오동 스쿼시경기장·흥덕축구공원 등
  • ▲ 용정축구공원.ⓒ청주시
    ▲ 용정축구공원.ⓒ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했던 3개 공공체육시설을 민간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모집하고 6일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월오동 스쿼시경기장 운영기관은 충북스쿼시연맹, 용정동 용정축구공원 및 휴암동 흥덕축구공원 운영기관은 청주시축구협회이다.

    선정된 기관은 운영방안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롭게 운영된다.

    2018년 신축한 국민체육센터 및 스쿼시경기장은 연면적 4240㎡의 3층 건물로 국제경기가 가능한 공인 스쿼시경기장 8개와 다용도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연간 약 2억5000여 만 원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충북스쿼시연맹은 더 많은 강좌를 증설하고 대표급 선수들과 특강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이 더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에 준공된 용정축구공원은 축구장 3개면과 풋살장 1개면이 있는 5만2417㎡의 공원이다.

    2015년 준공된 흥덕축구공원은 축구장 2개면과 풋살장 1개면, 게이트볼장 1개면의 4만1124㎡의 공원이다.

    2개소의 통합관리로 연간 약 4억 원 정도의 운영비가 투입된다.

    청주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국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축구동호인들의 실력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K리그2에 입성한 청주FC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민병전 체육시설과장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체육 종목시설은 시민들에게 돌려주려 한다. 종목별로 전문성을 확보한 관련 민간단체를 활용해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