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진천 농다리(농사철이 시작되기 전 다리밝기 시연 모습).ⓒ진천군
    ▲ 충북 진천 농다리(농사철이 시작되기 전 다리밝기 시연 모습).ⓒ진천군
    어느덧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주말인 4일은 연중 24절기 상 ‘봄이 시작된다’는 첫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우리 전통 민속 풍습에 따르면 가정에서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 붙인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 굿을 크게 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날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모레(6일)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5도, 충주·옥천 영하 7도, 제천·증평·음성 영하 9도, 괴산 영하 10도, 단양·진천·보은·영동 영하 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전날(2.4~5.7도)보다 높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 수준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