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확대간부회의…“‘4등급’ 언론으로부터 공개된 사실 알고 있어”
  • ▲ 윤건영 충북교육감.ⓒ충북도교육청
    ▲ 윤건영 충북교육감.ⓒ충북도교육청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3일 “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북교육청이 ‘4등급’을 받았다고 언론으로부터 공개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제가 성찰을 많이 하고 있다. 조직 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실감하고 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윤 교육감은 “구성원 한 사람이 많은 바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느냐가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인식하고, 법과 기준에 따라 자신이 맡은 업무와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숙지해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전의 평가이기는 하지만 조직에 대한 평가는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감사)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원인에 대해 명확히 검토하고 청렴도 제고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국민권익위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행정기관, 국공립대학 등 569곳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충북도교육청은 ‘4등급’을 받아 전년 ‘2등급’ 보다 두 단계 추락했다.

    도교육청은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 부문에서 청렴체감도의 70%를 차지하는 ‘외부체감도’ 점수를 적게 받아 종합청렴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교육청·세종시교육청·울산시교육청·제주도교육청 ‘2등급’, 경기도교육청·경북도교육청·광주시교육청·대전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충남도교육청이 ‘3등급’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