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높아져 저지대침수·갯바위 고립 등 사고 많아최근 3년간 174건에 316명 발생…고립 최다 발생
-
- ▲ 태안해경 경찰관들이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충남 태안해양경찰서가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에 맞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커지는 것을 말하며,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아져 저지대 침수, 갯바위 고립 등의 연안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태안지역에는 연중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할미할아비바위, 민어도, 천리포 닭섬 등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시에는 출입이 가능하지만 물이 들어오는 만조 때는 육지로 가는 길이 물에 차 고립이 되는 상습 고립지역이 많아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해경은 이 기간에 상습고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 대형 전광판 및 재난예경보시스템을 이용해 지역을 방문하는 행락객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송민웅 서장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성인 걸음보다 빠르기 때문에 고립위험이 있는 지역은 방문을 자제하고 연안활동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 및 물 때 시간을 반드시 확인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최근 3년(2020~2022년)간 태안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익수, 추락, 고립, 표류는 174건에 316명이다. 이 중 고립이 104건에 22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