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2조8534억원·특별회계 43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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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내년도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2842억 원 지난 22일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전년 3조93억 원 보다 9.1%(2749억 원)가 증가한 수치다.이중 일반회계 2조8534억 원, 특별회계 4308억 원 등이다.이번 예산은 기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책효과가 낮거나 관행적인 사업, 선심성 사업 등의 정비를 통해 일몰, 감축, 통·폐합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세입은 지방세가 7514억 원으로 올해보다 1362억 원(22.1%) 증액됐고, 보조금 1조2335억 원, 지방교부세 6186억 원 등이다.세출은 민선 8기 첫 공약사업과 시정방침 5개 분야인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 안심도시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를 실현할 역점사업에 중점 투자한다.우선, 민선 8기 ‘더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시정목표 달성을 위한 공약사업으로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방안 연구용역 4000만 원,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건립 60억,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지원 24억, 장애인디지털배움터 건립 25억,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 13억,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97억, 성안동 도시재생활성화 부지매입 182억,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50억 등이 반영됐다.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분야에 △데이터 허브센터 구축 13억 △365민원콜센터 노후 상담시스템 고도화 10억 △시정연구원 리모델링 20억 △반려동물보호센터·서원보건소 신축 이전비용 등 139억 원이 포함됐다.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분야에는 △옥화휴양림 치유의 숲 23억 △공원 물놀이터 조성 26억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 60억 △문화도시 사업 30억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6억 △무심천 꽃의 정원 조성 11억 △청주형 소상공인 이자 및 청주 사랑론 36억 △아동급식 지원 102억 등을 편성했다.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 도시 분야에는 △수요응답형 공영버스 도입 19억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 47억 △농촌기반시설 확충 73억 △농촌 마을만들기 36억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및 창업 지원 11억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사업 128억 △기본형 공익직불금 296억 등이 반영됐다.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분야에는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 42억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40억 △당산근린공원 친수공간 조성사업 19억 △전기수소 시내버스 도입 보조 178억 △친환경자동차 구입비 지원 739억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129억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220억 등이 포함됐다.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분야에는 △천연물 BT기반 의료기기 인증지원 플랫폼 고도화 14억 △이차전지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및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59억 △MV 및 응용제품 배터리 안전신뢰성 평가기반 구축 18억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23억 등이 포함됐다.이범석 시장은 “내년 예산과 함께 옛 시청 본관동 철거비용으로 난항을 겪었던 기금운용계획이 진통 끝에 지난 22일 확정돼 시청사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말 청주시 총 17개 기금 조성액은 4545억 원으로, 내년 수입은 603억 원, 지출은 1050억 원으로 내년 말 조성액은 4098억 원이다. 기금 지출계획 1050억 원 중 시청사 건립사업비 80억 원이 포함돼 있다.